[현대유화, NCC 증설] 대산공단에 내년말께 완공
1기를 증설키로 최종확정, 올해안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현대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날 "오는 2000년까지의 안정된 국내 석유화학
제품 수급을 위해 기존의 대산석유화학단지내 1백만평 부지에 40만t의 NCC
1기를 증설키로 했다"며 "이를위해 작년 12월 중순 미국의 캘로그사 등과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최근 통상산업부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회사는 NCC 1기 증설에 3천억원 정도를 투입키로 했으며 이밖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PVC 등 다운스트림 공장도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가 NCC 1기를 추가 증설하면 기존의 40만t 1기와 합쳐 국내 최대인
80만t의 NCC설비를 보유하게 돼 유화업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
현재는 대림산업이 70만t의 NCC설비를 갖추고 있어 최대 업체이다.
다음은 <>유공(57만t)<>현대 삼성 LG 호남석유화학(롯데그룹 계열) 한화
(각각 40만t)등의 순이다.
그러나 통산부는 지난해말 유화 투자규제를 전면 해제한후 올해부터
석유화학투자는 업계의 자율조정협의회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어서 현대의
NCC증설에 대한 업계간 조정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