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예비자금인 고객예탁금이 40여일만에 증시 외상대금을 나타내
는 신용융자 잔고를 다시 앞질러 투자심리 회복에 다소 도움을 주게 됐
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2조1천7억원으로
신용융자 잔고 2조8백74억원보다 1백33억원 많았다.

이는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 잔고를 밑돌았던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같인 수급역전현상이 해소된 것은 올들어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로 돌
라선반면 신용잔고는 감소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 수위가 아직 낮은만큼 본격 상승세로의 전
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증시 악재중 하나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
할수 있다"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