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가 국내처음으로 공기아연전지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카드형 무선호출기와 의료기
디스플레이어용 공기아연전지를 개발, 올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년간 3억원의 연구비가 투입, 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 알칼리버튼전지
산화은전지와는 달리 전지내부가 음극인 아연물질로 이루어져있고 공기중의
산소가 양극역할을 함으로써 에너지가 고밀도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반단추형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데다 용량이 3배이다.

로케트전기의 공기아연전지개발로 1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이부문 시장에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로케트전기는 공기아연전지의 양산을 위해 총 50억원을 투입,
96년하반기내에 월30만개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97년까지 완전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키로했다.

공기아연전지의 공칭전압은 1.4V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