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에서 오류는 동작의 문제일 때도 있지만 어드레스의 문제일 때도
많다.

목표에 대해 스퀘어한 정렬이 되지 못함으로써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원천적 정렬이 잘못되면 아무리 동작이 좋아도 결과는 뻔한것 아닌가.

겨울철 비시즌에 일직선이 그어진 타일이나 장판바닥위에서 정확한
어드레스연습을 할수 있다.

먼저 두 발끝을 바닥의 일직선상에 놓은 다음 클럽을 내려놓는다.

이때 무릎 히프 어깨는 발과 같이 목표와 평행를 이루어야 하며,
클럽페이스는 목표라인과 스퀘어가 되어야 한다.

이같은 일련의 정렬방법을 근육이 기억할 때까지 매일 되풀이 연습한다.

그립도 점검대상이다.

두 손바닥은 마주보아야 하며 왼손등은 목표라인과 스퀘어가 되어야 한다.

양손의 엄지와 인지가 형성하는 "V"자는 턱과 오른쪽 어깨의 중간에 와야
정확한 그립이라고 할수 있다.

근본적인 잘못을 놓아둔채 클럽만 휘두른다고 될일이 아닌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