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미정부가 석유절약을 위해 지정한 연비효율기준
(CAFE) 가운데 자동차와 경트럭의 연비를 영구히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펜서 에이브러험 상원의원(공화 미시간주)은 지난해 12월말 이같은
법안을 만들어 지난 5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자동차박람회에서
법안 홍보에 나섰다.

이 법안은 CAFE에 규정된대로 자동차의 경우 리터당 12km, 경트럭은 리터당
9km로 연비를 영구히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에이브러험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칼 레빈(민주 미시간주)의원 등을 포함한
상원의원 4명의 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말하고 의회가 이 법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