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간부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리딩뱅크(선두은행)로 신한은행으로
꼽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이상이 우리나라은행의 도산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98%
가 앞으로 은행간 합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부설 국은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민은행 최고경영층 및 점포장이상
간부 1백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회수율 50.5%)결과 현재 리딩뱅크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25.4%에 불과하나 2천년에는 71.6%가 리딩뱅크가 있
을 것이라고 응답하는등 앞으로 은행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리딩뱅크가 있다고 응답중에선 신한은행(13명)이 가장 많았고 국민은
행은 2명에 불과했다.

2천년의 리딩은행으로는 전체응답자의 32.8%가 신한은행을 1순위로 꼽았고
그다음은 국민은행(26.9%)를 차지했다.

이들은 리딩뱅크는 수신등 은행의 외형보다는 경영성과등 효율성을 중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은행이 도산할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 대해 <>5년안(13.4%)과 <>5년
후(26.9%)에 도산은행이 출현할 것이란 응답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원인은 부실채권(33.3%)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 수익성하락(25.9%) 위
험자산(22.2%)순이었다.

합병전망에 대해서 <>앞으로 5년안(67.2%)과 <>5년후(31.3%)등 전체의 9
8.5%가 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