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 동구지역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대구선 철도이설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촌 반야월지역의 도시발전을 저해해온 동대구역-청
천역간 15km의 대구선 대구구간 이설사업을 6월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한다.

대구선 이설사업은 동대구역-동촌역-반야월역-청천역 구간 14km를 동대구
역-고모역-청천역간 15km로 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천5백44억원을 투
입 오는 99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시는 기존 대구선 이설후의 철도부지를 청도청으로 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이중 일부를 매각해 사업비에 충당하고 나머지는 도로망 확충과 대
지등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포항항을 이용하는 컨테니어 수송을 위해 복선화
하는 방안도 철도청과 협의 중이다.

현행 대구선은 동대구역에서 영천까지 연장 33.2km구간으로 1일 평균 60여
회에 걸쳐 여객 1만5천명과 화물 4천5백톤의 수송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