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한국에이엔디는 32억원을 들여 지난달 법정관리중이던 하나계기공업의
인수를 완료하고 일본 에이엔디사로부터의 기술도입과 함께 생산설비를
확충, 상업용저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주에 위치한 하나계기공업은 부지 3천4백평 건평6백평 규모로 월간
2천5백대 상업용저울을 생산해왔다.
청주공장은 시험계측기등 설비증설이 완료되는 2월말경 월간 생산량이
5천대로 늘어나게 되며 연 매출액이 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설비를 차츰 확대, 오는 97년에는 월 1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이회사는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저울의 80%이상을 미국 그리스 러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의 공구백화점인 도쿄핸즈와 수출상담중이다.
이재춘사장은 "청주공장의 인수를 계기로 계량기 종합메이커로서 위상을
다져나갈 것이며 다국적기업의 강점을 십분 활용,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90년 일본 에이엔디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중량포장기 및
선별기 자동계량제어장치 트럭스케일등을 생산, 국내판매 함께 45개의
국가로 수출해왔다.
올해 매출목표는 1백5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