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사업확장과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산 제품의
수입급증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협동조합 설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7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협동조합은 연합회 2개,전
국조합 8개,지방조합 22개,사업조합 11개등 모두 43개이며 현재 10여개
조합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휴업과 부도에 따른 조합원 업체 감소와 조직재편등으로 지난
해 해산한 조합은 지방조합 2개와 사업조합 3개등 모두 5개에 달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말 현재 중소기업 협동조합 수는 94년말의 6백16개보
다 6.1% 증가한 6백54개를 기록했다.

이들 조합을 종류별로 보면 지방조합이 3백12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
음은 사업조합이 1백79개,전국조합 1백44개,연합회 19개등의 순이었다.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대정부건의나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물론 구매나 판매등의 협동화사업
을 추진하기 위해서 활발히 설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