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선물가격이 중남미지역의 기상악화와 브라질의 국내커피가 상승으로
4일 급등했다.

뉴욕 커피설탕코코아거래소(CSCE)에서 이날 커피3월인도물은 파운드당
4.1센트나 급등한 97.85센트로 마감, 전날에 이어 이틀째 속등했다.

런던시장에서도 3월인도물 커피값은 t당 74달러 오른 1천7백38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과 런던시장에서는 주요커피산지인 멕시코만일대에 닥친 폭우와
한파로 커피수확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소식과 함께 브라질이 커피 수매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커피 매수세가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 브라질은 전년보다 코피작황이 양호했으나 최근 국내시장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국내커피가격이 올라 가공업자들이 국제시장에서 조만간 커피
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