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을 추진, 타이어코드지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반기중으로 1백60억원을 투자, 울산공장에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능력을 연 1만7천t에서 2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언양공장에는 30억원을 들여 연 3만t인 스틸코드 생산능력을
3만1천7백t으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타이어코드지 생산능력은 나일론코드지를
합해 연 7만4천t에서 7만8천7백t으로 6.3% 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매출도 급증, 타이어코드지 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어코드지는 자동차 항공기 중장비용 타이어의 뼈대를 이루는
보강재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산업의 고속성장과 고급화에 따라 고속주행에 적합한
폴리에스터와 스틸소재의 타이어코드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나이론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수요가 의류용에서 산업용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폴리에스터타이어코드지
생산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