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족의 밝은 앞날에 대한 꿈과 희망
으로 다함께 전진,병자년 한 해를 제2의 건국을 향한 창조의 대업을 시작
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에게는 자유와 행복이,사회에는 사랑과 화합이,나라에는
번영과 긍지가,민족에게는 통합과 자존이 넘치는 영광의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며 "사회안정을 확고히하는 가운데 경제발전을 가속화해 국민들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부,정직한 정부,경쟁력있는 정부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21세기 세계중심
국가 건설이라는 민족적 소명앞에 지역과 정파,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과 역사에 대한 엄숙한 책임감으로 "세계일류국가
신한국"의 꿈을 실현하는 성스러운 과업을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
다"고 다짐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