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중소기업들이 공장을 함께 짓거나 시설 창고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동화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에 따르면 올들어 설비투자비의 절감등을
위해 협동화사업에 총 3백9개업체가 참여해 전주차체협동화단지조성등 60개
사업장을 새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협동화사업장조성실적 40개에 비해 50%나 늘어난 것이다.

중진공이 이들 협동화사업장건설을 위해 지원한 자금도 2천2백93억원으로
지난해 1천9백87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설립된 사업장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업종이 18개,전기전자 7개,화공
7개,금속5개등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공장집단화가 창원금형등 43개사업장으로 가장 많고 폐수
처리시설등 설비공동화가 9개사업장,기술공동화가 2개사업장,창고공동화가
6개사업장이었다.

협동화사업장이 이처럼 늘고있는 것은 업체들의 공동투자로 설비투자비용
을 크게 줄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