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금가입자의 평균투자수익률(연이자
5% 포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기업공개후 상장된
28개사 전종목에 균등청약한 투자자(투자금액 2천만원기준)가 상장후
전종목을 최고가에 매도했을 경우 공모가 대비 34.9 2%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또 상장후 전종목을 최저가에 매도한 투자가도 10.8 1%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최고.최저수익률은 지난해의 65.6 4%(최고),23.1 3%(최저)보다
각각 30.7 2%포인트,12.3 2%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공모주투자수익률이 이같이 떨어진 것은 주식시장 침체로 공개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든반면 평균청약경쟁률이 33.8대1로 지난
해(26대1)보다 상승,배정주식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올들어 공모가대비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LG정보통신
(5백36.3%)이었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한국카본(1백41.4
대1)이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