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세계화시대의 비즈니스맨의...' 펴낸 조정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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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구촌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나라,수많은 민족들의 독자성과 이질성을
인정함으로써 공생하고자 하는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다.
조정균씨(61.한국능률협회전문위원)는 국내기업이 세계경영에 많은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세계화과정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기르고 지역
전문가를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를 담은 "세계화시대의 비즈니스맨의 조건"
(한국능률협회간)을 펴냈다.
그는 이책에서 글로벌마인드의 개발과 국제화, 이문화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협상전략, 지역경영과 전문가양성, 국제 비즈니스맨의 자질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드문 단일민족국가입니다. 따라서 민족적 배타성이
강하죠. 그러나 지구촌시대에는 다른 민족의 이질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넓은 의미에서 세계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지요"
조씨는 국제화시대의 비즈니스맨은 세계 여러곳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이중적내지 다중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무역입국을 표방하면서 수출지상주의정책을 펴왔습니다.
이젠 수출을 하려면 먼저 그 나라의 고용증대와 구매력 향상에 기여하는등
현지화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지구경제주의의 새로운 인식입니다. 세계곳곳
에서 경제마찰을 일으켜 덤핑관세의 불이익을 당하면서까지 수출에 집착,
역경에 빠지는 것보다는 하루속히 해외에서의 현지생산, 판매를 추구하는
것이 21세기를 위한 경영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국내기업들의 외국법인이 늘고는 있으나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그나라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이문화부적격자를 파견, 현지에서 말썽을 일으키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것.
"세계화를 이끄는 비즈니스맨은 이문화적응능력과 커뮤니케이션능력,
그리고 교섭능력등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외국어와 외국문화
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그는 더욱이 우리사회에서 미덕으로 여겨지는 침묵과 과묵이 국제사회
에서는 무능하고 소극적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표현방법이나 논리전개의
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세계화작업에선 무엇보다 리더의 글로벌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
경영자의 발상의 전환이 결국 21세기 세계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좌우하게 되죠"
조씨는 27년 평양 태생으로 뉴스위크 한국주재기자, 연합통신 정치부기자,
서울신문 외신부장, 한국생산성본부 국제부장, 아시아생산성기구(APO)
국제사무국장을 역임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
지구촌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나라,수많은 민족들의 독자성과 이질성을
인정함으로써 공생하고자 하는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다.
조정균씨(61.한국능률협회전문위원)는 국내기업이 세계경영에 많은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세계화과정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기르고 지역
전문가를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를 담은 "세계화시대의 비즈니스맨의 조건"
(한국능률협회간)을 펴냈다.
그는 이책에서 글로벌마인드의 개발과 국제화, 이문화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협상전략, 지역경영과 전문가양성, 국제 비즈니스맨의 자질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드문 단일민족국가입니다. 따라서 민족적 배타성이
강하죠. 그러나 지구촌시대에는 다른 민족의 이질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넓은 의미에서 세계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지요"
조씨는 국제화시대의 비즈니스맨은 세계 여러곳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이중적내지 다중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무역입국을 표방하면서 수출지상주의정책을 펴왔습니다.
이젠 수출을 하려면 먼저 그 나라의 고용증대와 구매력 향상에 기여하는등
현지화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지구경제주의의 새로운 인식입니다. 세계곳곳
에서 경제마찰을 일으켜 덤핑관세의 불이익을 당하면서까지 수출에 집착,
역경에 빠지는 것보다는 하루속히 해외에서의 현지생산, 판매를 추구하는
것이 21세기를 위한 경영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국내기업들의 외국법인이 늘고는 있으나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그나라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이문화부적격자를 파견, 현지에서 말썽을 일으키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것.
"세계화를 이끄는 비즈니스맨은 이문화적응능력과 커뮤니케이션능력,
그리고 교섭능력등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외국어와 외국문화
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그는 더욱이 우리사회에서 미덕으로 여겨지는 침묵과 과묵이 국제사회
에서는 무능하고 소극적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표현방법이나 논리전개의
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세계화작업에선 무엇보다 리더의 글로벌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
경영자의 발상의 전환이 결국 21세기 세계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좌우하게 되죠"
조씨는 27년 평양 태생으로 뉴스위크 한국주재기자, 연합통신 정치부기자,
서울신문 외신부장, 한국생산성본부 국제부장, 아시아생산성기구(APO)
국제사무국장을 역임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