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까지 올라오는 남성용 앵클부츠가 20대뿐아니라 30~40대 직장인
고객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엘칸토는 중장년층 신사화브랜드 "마이다스"의 앵클부츠가 10~11월
두달동안 1만3천켤레 팔려 전년동기대비 2백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엘칸토는 12월에도 6천6백켤레정도가 더 팔릴 것으로 예상, 올해 마이다스
부츠에서만 2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마이다스 부츠의 판매신장률은 전체매출은 물론 여화부츠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에스콰이아도 10~11월에 "에스콰이아""포트폴리오"등 5개 남화브랜드의
앵클부츠매출액이 2배로 신장했다.

금강제화의 경우 부츠출하시기가 11월말로 다른 업체보다 늦었지만 최근
남성앵클부츠의 하루매출이 3백켤레를 웃도는등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엘칸토 명동본점 직원은 "앵클부츠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지만 머리가 희끗희끗한 50대고객도 자주 볼수있다"며 "남성부츠도
이젠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권수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