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독자광장] 병적인 남아선호 사회균형도 파괴 .. 남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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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비가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나타난 남녀 출생 성비가 70년의 109.5에서
94년에는 115.5로 높아졌다.
이는 남아 선호 성향에 편승하여 의사들이 태아의 성감별을 공공연히
시행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현행 의료법에는 성감별을 해준 의사는 처벌토록 돼 있다.
의사들이 그것을 모를 리 없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의사들이 법을 어겨가며
성감별을 하고 있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성감별로 끝나지 않고 태아가 여아일 경우 낙태로 이어지기
십상이고 이는 의사가 낙태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성비의 균형은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수 있다.
성비의 균형이 사회균형을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덕성 파괴를 넘어 사회균형을 파괴하는 의사들의 행위는 묵과할수
없다.
성감별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겠지만 임산부들도 생명의 고귀함을
자각하여 이런 문제로 의사를 찾아가는 일은 삼가야 한다.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의술을 악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남상규 < 경북 안동시 법흥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
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나타난 남녀 출생 성비가 70년의 109.5에서
94년에는 115.5로 높아졌다.
이는 남아 선호 성향에 편승하여 의사들이 태아의 성감별을 공공연히
시행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현행 의료법에는 성감별을 해준 의사는 처벌토록 돼 있다.
의사들이 그것을 모를 리 없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의사들이 법을 어겨가며
성감별을 하고 있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성감별로 끝나지 않고 태아가 여아일 경우 낙태로 이어지기
십상이고 이는 의사가 낙태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성비의 균형은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수 있다.
성비의 균형이 사회균형을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덕성 파괴를 넘어 사회균형을 파괴하는 의사들의 행위는 묵과할수
없다.
성감별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겠지만 임산부들도 생명의 고귀함을
자각하여 이런 문제로 의사를 찾아가는 일은 삼가야 한다.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의술을 악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남상규 < 경북 안동시 법흥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