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롯데복지재단에 2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출연,기금규모를
7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 사회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5일 발
표했다.

롯데는 또 내년부터는 한강수질개선을 위한 쓰레기 제거작업,이동무료
병원운영등 새로운 복지사업을 전개하며 내년 지원예산을 올해의 2배수준
인 6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롯데복지재단은 각종 대형사고가 많았고 전직대통령 부정축재사건까지
겹친 올해는 특히 불우한 이웃이 많다고 보고 연말에 집중적으로 지원활
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오는 27일에는 정신대할머니들의 요양소인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을 방문해 세탁기 냉장고 TV등을 기증키로 했다.

롯데는 올 한햇동안 양로원 고아원등 사회복지시설과 원폭피해자 및 일
선장병 위문,외국인 재해근로자등을 위해 모두 3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