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여행과 귀성때 짜증나는 자가용이용보다 증편운행하는 대중교
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이 마련한 연말연시 특별수송대책에 따르면 특별수
송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전국적으로 약 2천70만명의 귀성.
여행객이 대이동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가용 대중수송수단이 총동원된다.

철도의 경우 이 기간중 임시열차 2백57편이 늘어나는등 총 2천5백89편이
가동돼 평소보다 12%늘어난 1백66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강원도 소재 스키장과 관광지를 찾는 단거리 여행
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강원도지역에 새마을 1편성,무궁화 2편성,통일호 3
편성을 매일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도 예비차 4백58대를추가로 투입,1일 평균 1천4백55회 증회한다.

평소보다 21%가 늘어난 92만명을 추가 수송하게 된다.

버스전용차선제는 진입로의 혼잡을 덜기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양재
IC구간,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구간,서울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구
간,서울종합터미널~서초IC구간에서 실시된다.

또 30일 정오부터 2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충북 청원IC간 1
백26km 구간에서 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전용차선제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은 9인승이상 승합차량이다.

항공의 경우,1일 평균 20회 증회운항토록 해 총 29만명을 수송키로 했다.

심야귀경객 소통을 위해 지하철과 전철을 1월3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전노선을 20~30분간격으로 총 59회 증회된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