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여성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있는 대전.충남지역 대규
모 사업장들이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를 외면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3백인 이상의 여성근로자를 고용,현행"영유
아보육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대전과 충
남지역 16개사업장 가운데 충남방적 대전공장 을지병원 선병원등 3곳을 제
외한 나머지 13개사업장은 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등 동양백화점 성모병원 풍한산
업 순천향대 천안병원 남영나일론 단국대 천안병원 SKC 신성패카드 아산동
방방직 삼성전자 온양사업소 한국담배인삼공사 부여고려인삼창 충남방적
예산공장 삼성전기 연기공장 등이다.

이같이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가 부진한것은 이를 어길 경우에 대한 구체
적 벌칙규정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