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그룹계열 항만하역운송업체인 동방은 국내 최대의 예부선을 건조, 22
일 거제 용선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된 예부선은 국내 중공업계에서 생산되는 초중량 구조물들을 해
상운송할 수 있는 특수선박으로 계획조선자금 33억원을 포함 70억원이 투입
됐다.

8천t급 부선(바지선)과 4천5백마력급 예선은 모두 국내 최대 규모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방 관계자는 "성수대교 붕괴 이후 대형 설비의 육상운송이 어려워져 해
상운송물양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대형 예부선의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동방은 현재 4천t급 부선을 포함,13척의 예부선과 연안화물해송 기선 3척
을 보유하고 있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