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중 처음으로 지난1일 마나우스자유무역지대에 공장을 연 삼성전자
브라질법인(SEDA)의 손종익법인장을 만나봤다.

-브라질에는 언제 진출했나.

"지난86년12월 지점을 개설했다.

작년5월에는 서비스법인을 열었고 지난10월 브라질법인을 설립했다"

-헤알정책 등으로 영향은 없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바뀌면서 브라질정부가 관세를 올리는 등 수입억제책을
쓰자 자동차 섬유등 일부업계의 수입상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커들은 불만이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히려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

종전에는 환관리에 자신이 없었으나 이제는 환율이 안정돼 위험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실적은 어떤가.

"93년 6천만달러(성장률 40%), 94년 7천3백만달러(성장률 22%), 올해 1억
6천만달러(성장률 1백19%)이며 내년에는 2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올해 자가브랜드의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자가매출은 연평균40~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본다"

-기본전략이라면.

"현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문화, 일하는 방식,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장장 판매이사 경리담당
등 최고책임자에 현지인을 채용해서 쓰고 있다"

-어떻게 시장에 파고들고 있나.

"디자인 품질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브라질전역에 2백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5년내
5백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12월부터 업계최초로 "QUICK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은 전화가 오는대로 접수하고 수리해주는데 현재 약10일정도 걸린다"

-목표는.

"현지법인은 첫해 컬러TV와 VCR품목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구축한후 5년내
냉장고 세탁기까지 품목을 확대, 평균 10%의 셰어를 차지하면서 업계 3위권
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