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0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신용대출기회
를 늘려주기 위해 은행의 신용대출기법이 자리잡힐때까지 정부가 은행의 신용
대출과정에 직접 개입토록 촉구키로 했다.

신한국당의 이상득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용대출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은행의 신용대출기법이 아직 미숙한데다 신용보증기관
의 대위변제액이 지난91년 2천5백억원에서 지난10월말기준 1조1천억원이 넘
어서 정부가 은행의 신용대출과정에 개입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위원장은 "추경을 늘리더라도 정부가 은행의 신용대출과정에 개입,중소기
업지원을 늘려야 한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관계자와 금융계 중소기업계
학계전문가들이 참석,중소기업에게 신용대출 확대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제시
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