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남부지방에 제한급수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
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한급수 지역은 지난 10월5일 전남 고흥군 보
양읍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 영.호남지역 15개 시.군으로 늘어났으며 모
두 38만9천4백97명이 시간제 격일제 3일제 4일제등의 제한급수로 생활
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간제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지역은 전남 목포시,여천군 돌산읍,
고흥군 과역면,신안군 지도읍,강진군 마량면,무안군 무안읍과 청계면,
경북 포항시 오천읍과 동해면,경남 통영시 욕지면등 10개 지역 6만3천8
백83명이다.

또 격일제 제한급수 지역은 전북 전주시,전남 진도군 진도읍과 조도
면,영광군 영광읍,해남군 해남읍과 황산면,신안군 도초면,완도군 완도
읍과 금일읍,신지면 군외면 청산면 금당면,영암군 학산면등 14개 지역
29만6천6백91명이다.

3일제 또는 4일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도양읍,신안군 흑산면,해남군 문내면,경남 남해군 이동면과 미조면등
6개 지역 2만8천9백23명이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과 미조면,통영시 욕지면등 3개 지역은 20일부터 제
한급수지역으로 추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