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호황으로 전국 주요 공단들이 연초에 세운 올해 수출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19일 전국 주요공단본부에 따르면 구미공단,한국수출산업공단,온산공단
등은 연초부터 시작된 엔화강세와 선진국의 경기 회복,동남아국가의 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당초 목표보다 5억~10억달러 정도 많은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공단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76억2천2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
,이미 지난해 전체수출 실적인 73억1천1백만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6%나 증가했다.

경공업중심의 한국수출산업공단은 올들어 10월말 현재 구로공단이 41억2
천7백만달러,부평.주안공단이 10억5천3백만달러,남동공단이 2억4천1백만달
러의 수출을 각각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늘어난 54억2천1백
만달러의 수축실적을 올렸다.

한국수출산업공단은 이같은 수출 호조세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
여 올해 저체로는 연초에 세운 목표보다 5억달러정도 많은 6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산공단은 10월말 현재 연초 목표치인 2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23억2천1
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창원공단도 10월말 현재 지난해보다 21.6%늘어
난 26억5천2백만달러를 달성,연초 목표치인 30억달러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들 공단 입주업체의 가동률을 85~87%로 지나나해 같은 기간과 비
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