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초단은 대국 전날 숙소인 경주보문단지 현대호텔에 어머니와
함께 도착해 하루동안 휴식을 취했다.

대국날 아침 일찍 어머니와 함께 산책한 이초단은 대국시작 10분전에
대국장에 먼저 입장했고 펑윈 팔단은 5분여뒤 도착.

이초단의 어머니 박귀희씨는 산책을 마치고 불국사로 직행, 불공을
드리며 딸의 승리를 기원.

<>.이날 검토실에는 포항여성기우회 회원들이 나와 끝까지 대국을
지켜보며 결과에 관심을 갖는 모습.

이들은 자신의 딸들도 바둑을 배우고 있어 여자바둑에 관심이 많다고.

이들은 공부와 바둑 둘다 하려니 애로가 많다며 고충을 토로.

다행히 최근 여류바둑이 활성화되고 있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라며
이영신 초단의 선전을 기원.

또 딸들이 윤영선 초단을 좋아한다며 오지 않느냐고 물어 여류국수전을
2연패한 윤영선 초단의 인기를 실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