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체격(체력)이 기량과 비례하지 않는다.

골프가 노년에도 할수있는 몇안되는 운동중 하나인 것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또 골프에는 워낙 마인드측면이 많다는 의미도 되겠다.

골프와 신체조건의 관계가 그렇더라도 한가지 분명한것이 있다.

하체(다리)가 신통치 않아가지고는 우수한 골프를 기대할수 없다는
사실이다.

드라이버 아이언샷은 물론이고 퍼팅에서조차 다리가 확고하게 버텨주지
않으면 샷이 흔들린다.

프로들은 비시즌에 다리위주의 체력단련에 힘쓴다.

테니스 스키 조깅등 하체단련에 좋은 스포츠를 골라 다음시즌을 대비
한다.

아마추어들도 마찬가지이다.

날씨가 추워져 연습장이나 필드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하체단련 운동은
얼마든지 할수 있다.

하찮은것 같지만 "앉았다 일어서기"도 괜찮고,출퇴근길에 "아파트계단
이용하기"도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