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더 환한 원색의상으로 겨울을 맞는 젊은층에게 스키시계
인조모피시계가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패션시계를 처음 만든 곳은 스워치사지만 지금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스키시계는 방수가 잘되는 것은 물론 웬만한 충격에도 영향받지 않는
스포츠용 제품.
시계 내부가 보이거나 겨울에 맞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시계줄에서
몸체를 분리해 옷에 부착하거나 목걸이시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줄의 소재로는 스판덱스섬유가 가장 많이 쓰인다.
쁘렝땅백화점 패션시계코너 윤민영씨는 "신축성이 뛰어나 두꺼운 옷
위에도 찰 수 있어, 원색의 스키복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같다"고 전했다.
색상은 파랑 연두 빨강등 여섯가지이며, 여밈장치는 버클형과 버튼형의
두 가지가 있다.
줄은 플라스틱(5,000원)이나 메탈(1만3,000원)소재로 바꿀수 있다.
가격은 3만6,000원선.
벨벳.인조모피시계는 포근한 느낌을 강조한 여성용 제품.
의상에 맞춰 착용할수 있어 10대후반~20대초반 여성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체크무늬나 벨벳소재에 리본을 단 것, 풍성한 느낌의 인조모피제품,
자연스런 느낌의 니트소재를 붙인 것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종류는 7가지, 가격은 4만3,000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