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및 경상적자가 늘어난다면 달러화가치및 세계경제가 치명타를
입게될 것이라고 일 경제기획청(EPA)이 15일 경고했다.

EPA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백서에서 "94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국내
총생산(GDP)대비 51.7%에 달해 지난 14년간 2배가량 늘었다"며 "미국의
재정적자가 이같은 추세로 늘어난다면 달러화가치가 떨어지고 이는 세계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PA는 또 "미국이 재정적자를 축소하지 못하면 저축률이 떨어지고
미기업들의 중단기 투자심리도 위축시켜 경제활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