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국의 이영신 초단과
중국의 펑윈팔단이 오는 12월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현대호텔 특별대국실
에서 결승3국을 벌입니다.

한국의 이초단은 5개국 16명의 여류기사가 격돌한 예선전에서 1회대회
우승자 루이 나이웨이 구단을 꺾고 4강전에 올라온 일본의 오카다 유미코
삼단을 불계승으로 물리쳐 여성 바둑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대주
입니다.

이초단의 결승진출로 한국 여자바둑의 정상목표를 2,3년정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펑윈팔단은 일본의 강자 아오키 기쿠요육단을 꺾고 2년연속
정상도전에 나선 중국바둑의 자존심으로 이들 여류 기사의 명승부는 95년
세모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보해양조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국은
KBS 1TV와 PC통신 하이텔을 통하여 전국에 생중계됩니다.

애기가및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바랍니다.

<> 장소 =호텔현대(경주) 특별대국실
<> 결승3국일정 =1국 18일, 2국 20일, 3국 22일
<> 대국방식 =제한시간 각3시간 덤5집반, 5분전 초읽기
<> 상금 =총5천만원(미화 6만달러)
<> 대국해설 =KBS 1TV(해설 노영하팔단외)
PC통신 하이텔(해설 김수영칠단)
한국경제신문(기보해설 윤기현구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