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매도물량을 늘리고있어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있다.

외국인들도 이번주들어 규모는 적으나 매도우위로 돌아서고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매도우위로 돌아선 기관투
자가들은 이달 첫째주(11월27일-12월2일)와 둘째주(4일-9일)에 각각 6
백13억원 7백53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이어 이번주 들어 3일간 6백15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초인 지난 11일 85억원 12일 1백51억원을 매도한데이어 주가
가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에는 3백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들은 14일에도 매도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증권사들이 가장 많은 3백8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증권당국의
매도자제요청을 무색케했다.

또 은행(1백82억원) 투신(58억원) 투금종금(14억원) 기금공제(57억원)등
보험사를 제외한 전기관들이 매도우위를 보여 주가안정이라는 기관의 역
할을 외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첫째주와 둘째주에 각각 3백22억원 2백4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던 외국인들은 이번주들어 3일동안 5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은 11일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북한의 남침가능성이 제기된
12일과 13일에 각각 58억원 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