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회는 13일 EU와 터키간의 관세동맹협정을 찬성 3백43,
반대 1백49, 기권 36으로 승인했다.

협정은 내년 1월15일부터 정식 발효한다.

지난 3월6일 EU 15개 회원국과 터키가 서명한 이 협정은 양측간 생산재의
무역장벽은 물론 향후 20년안에 섬유류와 자동차및 농산물에 대한 보호정책
을 상호 제거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터키는 이로써 회원국이 아니면서 EU로부터 앞으로 5년에 걸쳐 4억8천
7백만달러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동서양의 길목에 가로 놓여 있는 터키는 관세동맹협정에 가입함으로써
장차 EU의 정회원국으로 가입할수 있는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