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들이 주류를 중심으로 연말연시선물세트를 마련, 오는 20일을
전후해 전 점포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통 보광훼미리마트 동양마트등 편의점업체들은
연말연시에 특히 판매호조를 보이는 주류와 1만5천-2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를 주력으로 25-29개 품목을 마련, 판촉활동을 전개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주류세트를 비롯 가공식품 생활용품등 29개 품목 3만세
트를 준비했다.

이회사는 오는 19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3백80개 전점포에서 총4억원의 매
출을 예상하고있다.

특히 전품목의 28%에 해당하는 8품목을 주류세트로 마련, 전체매출의 약
30%를 주류에서 올릴 계획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3억원보다 33% 늘려잡은 것은 경기
호조를 예상해서가 아니라 점포수가 1백개 늘어나고 상품단가가 높아진 효과
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유통은 주류 생활용품 차류 식품류등 25개 품목을 준비, 23일부터
2백 50개 로손점포에서 판매에 들어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5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가장 역점을 두고있는 품목은 주류로 전체매출의 28%를 예상하고 있고 생
활용품 차류의 판매비중도 각각 20%로 잡고있다.

주력가격대는 1만5천-2만원으로 전체매출의 30%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통은 주류 커피등을 중심으로 27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준비, 2만-3만
원대 고가상품에 역점을 두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판촉활동을 전
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