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이 매각하는 데이콤주식의 낙찰가는 20만원대를 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낙찰예정가도 현주가인 14만원대에 비해 30~40%의
프리미엄이 붙는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체신부가 보유주식을 공개매각할 당시 시장가가 14만원대
였던 데이콤주식이 LG그룹등에 의해 18만원대에서 매각된 것을 감안할때 이번
낙찰가의 최저한도는 18만원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98년 정보통신산업의 시장개방에 따라 데이콤 주식의 외국인취득이
허용되고 앞으로 대주주주식취득한도가 현재 10%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짐에 따라 경영권확보를 위한 그룹간 치열한 경쟁으로 낙찰가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