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도시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인천지역의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1.5(90년 100
기준), 주택전세가격지수 121.9로 각각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인천에서 전월보다 0.6% 하락,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서울지역에서도 0.2% 하락하는등 대부분 도시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인천지역의 아파트는 전월대비 1.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이사철이 지나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주택구입관망세가 유지되면서
거래가 한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전세가격도 인천지역의 하락률이 0.6%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인천지역
아파트전세가격은 1.1%나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에서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산(0.2%) 대구(0.2%)등
직할시지역과 중소도시에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