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8일 518특별법에 서명하지 않은 당소속의원이 55명이나 되고
이것이 당내 갈등을 숫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아니냐는 지적이 이는등 파문이
일자 "서명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하는 모습.

손학규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황명수 박경수의원등도
서명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계파이해에 따라 특별법안 서명에 참여
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손대변인은 또 "일반적으로 의원입법은 1백여명내외의 서명을 받아 제출
하는 것이 관례"라며 "5.18특별법도 지난7일 오전10시30분까지 선착순으로
서명한 의원들의 명단을 제출한 것일뿐"이라고 설명.

서정화원내총무도 "법안제출뒤에 뒤늦게 서명이 들어온 것도 많은 만큼
서명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그러나 서명의원 명단은 당내 분열을
우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