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드라이버샷이 평소보다 훨씬 더 굴러가는것까지는 좋은데, 볼이
놓인 자리가 얼어있어 어프로치샷하기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처럼 지면이 딱딱한 곳에서는 볼을 깨끗이 쓸어내듯 칠수있는 샷일수록
좋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려면 스윙이 아닌, "클럽의 로프트"로 하여금 볼을 쳐내게 해야 한다.

프로들은 이 경우 평소보다 손목에 힘을 준 스윙을 함으로써 어드레스
에서 임팩트에 이르기까지 두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에 있도록 한다.

볼을 일부러 띄워치려는 경향이 있는 골퍼일수록 이것을 집중연습해볼만
하다.

볼위치도 중요하다.

스탠스 중간이나 약간 오른발쪽에 볼이 놓여야 일관되게 볼부터 맞힐수
있다.

프로들은 또 딱딱한데서는 샌드웨지에 의한 어프로치샷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샌드웨지는 구조상 헤드밑부분인 플랜지가 먼저 지면에 닿아 샷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