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가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일본주가를 대표하는 도쿄증시의 닛케이(일경)평균주가는 6일 올들어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주가저항선인 1만9천엔선을 돌파, 전날보다
1백88.33엔 오른 1만9천67.86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닛케이주가는 연중최고치였던 1만9천7백23.06엔(1월2일)과의
격차를 7백엔이내로 좁히고 연중최저치인 1만4천4백85.41엔(7월3일)에
비해서는 5개월여만에 약 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사상최고치인 3만8천9백15.87엔(89년 12월29일)보다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해 버블주가의 붕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뉴욕증시의 주가상승여파가 도쿄증시에 미치면서 첨단
기술주에 대한 매입세가 크게 인것이 이날의 주가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특히 일본국내기관투자가들은 주식매입에 소극적이었던 반해
외국기관투자가들이 전종목에 걸쳐 고르게 주식을 매입, 주가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주가는 슈퍼엔고추세가 엔화약세로 돌아서고 금리가 추가인하된
지난 8,9월쯤부터 상승세로 반전된후 지금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연말쯤에는 닛케이주가가 강력한 상승저항선인 2만엔을
넘어설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