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연계보증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6일 지난달말 현재 대기업들이 추천한 연계보증 중소
기업체는 총4천1백11개로 전년말의 3천2백88개보다 25.0%증가했다고 밝
혔다.

이들 추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잔액도 전년말의 5천5백78억원보다
17.4% 늘어난 6천5백47억원에 달하고 있다.

연계보증제도는 대기업이 거래 중소기업중 신용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도를 늘려주고 우
선적으로 보증을 서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기업들에 연계보증업체로 추천된 중소업수는 지난 92년말만 해도 1
천9백12개에 달했으나 <>93년말 2천8백83개 <>94년말 3천2백88개 <>95년
11월말 4천1백11개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연계보증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을 추천한 대기업그룹별로
보면 LG그룹이 1천6백7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대우그룹 7백14개 <>현대그룹 5백62개 <>삼성그룹 5백8개등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연계보증을 이용하면 <>대기업은 안정적 부품조달을 할
수 있어 좋고 <>중소기업은 보증한도가 늘어나는등의 혜택을 받아 유리하
며 <>신용보증기금은 우량 중소기업을 많이 확보할수 있어 사고금액이 적
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