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이 행내에 3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비즈니스 스쿨" "에티켓 스쿨" "랭기지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스쿨은 여신업무전문과정과 외환업무전문과정으로 나뉜다.
각 과정은 30명으로 구성되며 여신전문가와 국제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2시간씩 총36시간 과정을 이수하면 중급반으로 편입된다.

에티켓스쿨은 예절의 기본정신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양하여 친절한 창구
서비스를 실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스쿨과는 달리 전직원은 의무적으로 이 과정을 거쳐야 하며 남자는 "신
사반"에,여자는 "숙녀반"에 편성된다.

에티켓스쿨은 특히 전례연구원 예지원 코리아매너스쿨 호텔신라서비스센터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올바른 창구응대법을 집중 강의하고 있다.

랭기지스쿨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어회화과정과 일어회화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과정 20명으로 편성돼 있으며 주로 회화능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종대행장은 "은행업무에 필수적인 예절과 외국어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
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예 학교형태의 연수과정을 개설했다"며 "연
중무휴로 이를 운영,은행연수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키겠다 "고 말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