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계열 대한화섬이 페트병용칩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대한화섬은 96년 7월부터 페트병용칩을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스위스 뷸러사와 설비도입 및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울산공장에 일산 2백t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국내 업계의 폴리에스터칩 생산능력은
한국합섬 고려합섬 선경인더스트리등의 신증설에 힙입어 올해보다 1백70%
늘어난 일산 2천3백95t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화섬의 페트병용칩 신규참여로 국내 폴리에스터화섬업체들 가운데는
금강화섬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페트병용칩사업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