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등 전문계 카드사들이 시중은행과의 업무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
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등 카드사들은 신설 동양카드가 조흥 한일 등
시중은행과 제휴계약을 맺은것을 계기로 시중은행과의 제휴추진에 박차를 가
하고있다.

삼성카드는 신임 황학수부회장이 조흥 제일은행과의 업무제휴에 앞장서고
있다.

LG카드역시 조흥 제일은행을 집중 공략,실무선에서는 합의에 이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조흥 제일은행의 경우 오는 2000년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위해 별도
카드사를 설립한다는 비전을 갖고있어 앞으로 비씨카드 회원은행에서 이탈할
것으로 점쳐져왔다.

비은행계 카드사가 이처럼 은행과의 제휴를 서두르는 이유는 은행점포를
이용하면 회원의 현금서비스및 대금결제,가맹점의 매출전표접수가 편리해지
는 등 폭넓은 고객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비씨카드는 회원은행과 전문카드사의 제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은 현금서비스 건당수수료 1천원, 매출전표 집계표당
2백원의 수수료를 챙길수있는 사업을 눈앞에 두고도 선뜻 제휴에 나서지못하
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