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승용차를 가진 직원들이 길에서 고객의 고장차량을 즉석에서
응급조치하도록 하고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직원 고객봉사제"를 시행키
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는 간단한 고장도 직접 처리하지 못하고 정비소에 맡기는 고객들이
적지않아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길에서 차가 고장나 고생하는 고객들을 만나 응급조치
를 해 줄경우 긴급정비서비스의 업무도 덜고 회사이미지도 높일수 있을것으
로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분기별로 고객봉사실적을 올린 우수사원 10명을 선정,5만원의 상금
을 지급하는 한편 연간실적 최우수사원과 우수사원 2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인사고과에 특별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