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업체인 이수화학이 환경오염이 거의없는 특수 고기능 용제의
대일 수출에 나섰다.

이수화학은 3천만달러어치의 특수용제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정해 1차로
일본에 1천6백만달러어치의 탈방향족 인쇄잉크용제를 수출했다고 1일 밝
혔다.

국내 화학업체가 탈방향족 제품같은 첨단 용제를 해외에 본격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의 일본내 수출선은 미쓰비시상사계열의 MC케미컬사로 수출물량은
모두 2만7천t에 이른다.

이수화학관계자는 연산 3만5천t의 탈방향족 특수용제 공장을 작년9월에
완공함으로써 첨단 정밀화학제품의 수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쇄잉크용제 수출에이어 첨단 세정제인 "이수 울트라졸"의
해외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환경친화적인 특수 용제의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
고 내년7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5천t의 제2 특수용제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탈방향족 용제는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인체에 해를 주지않는
저독성 제품으로 선진국에서 최근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조공정이 첨단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일반 범용 용제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