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내년1월부터 전체 수입관세 적응대상
6천여개 품목중 3분의2에 해당하는 4천여개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할
것이며 전체 수입쿼터관리 대상품목의 30%인 170개 상품에 대해
수입쿼터제도및 수입관리조치를 철폐하는등 개혁개방이래 가장 과감한
무역자유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30일 무공(KOTRA)북경무역관및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및 산업구조재편을 위해 이같이 획기적 조치를
단행했다고 분석하고 이에따라 중국의 평균 수입관세율이 종전의
22%에서 기타 개도국 수준인 13%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북경무역관은 중국정부가 조만간 수입인하 품목및 품목별 인하폭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수입인하조치에 따라
내년부터 대중수출이 더욱 활기를 띌것으로 기다린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으로 국제관행에 근접한 대외무역체제를 구축,대외무역관리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영기업을 자극,경쟁력제고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