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은 당연히 나타나야함을 전제로 논리가 약한 반면 예측은 틀릴 수 있
다는 전제아래에서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고 했다.
최근 모 무속인의 수필집이 마치 예언서로 둔갑해 그 내용이 유행처럼 번
지면서 가히 신드롬이라는 용어를 붙이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느낌이다.
주식시장에서도 그 신드롬의 영향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물론 주식투자가 기본적으로 위험을 바탕에 두고 이루어진다 해도 수필집
의 예언내용을 너무 의식할만큼 그동안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예측이
틀렸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