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중국제품 규제 확산 .. 올 150개나 반덤핑 제재
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8일 올들어 반덤핑제소나 과세조치를
받은 중국수출품은 1백50개를 넘어섰고 미국이나 유럽지역국가들로부터
한국 등 아시아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최근 상해와 산동성의 2개 화확업체가 한국의 관련
업계로부터 반덤핑제소를 받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산 발동기가
무더기로 반덤핑협의를 받고 있다.
또 유럽 각국은 중국산 3.5인치 플로피디스크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
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향료에 대해서도 4개월간의 임시반덤핑과세부과
조치를 내렸다.
미국에서는 50개정도의 중국수출품에 대해 반덤핑제소나 과세조치가
내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이 외국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여 제품의 품질을 크게
높였고 수출품목도 생활용품에서 가전 화확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해
최근들어 세계각국으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WTO가입교섭에 불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외국의 반덤핑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체제를 곧 구축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올해 수출액은 10월까지 1천1백93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8%
늘어났고, 특히 주력수출품목인 섬유제품보다 기계와 가전 등의 수출이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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