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회장 김대영)가 10여년만에 해외대표부를 다시 설치한다.

28일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해외건설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해외건설시장
정보수집이 시급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건협은 이에따라 빠르면 내년 3월 동남아를 총괄하는 지부를 싱가포르
에, 서남아지역을 담당하는 지부를 인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이와관련, "해외건설이 전성기에 달했던 80년대초
해외대표부를 파견했으나 이후 해외건설경기 침체로 철수했었다"며 "진출
지역 다변화와 고급정보수집을 위해 95년도 회기년도가 끝나는 내년
2월직후 지부를 설립키로했다"고 밝혔다.

대표부는 현지 대사관 대한무역공사(KOTRA)지부등과 협의해 설치하고
몇개월동안 시범가동한후 지부의 수와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해건협은 초기에 해건협지원을 파견, 1인 지부로 시작한후 차츰 해외근무
직원수를 늘리고 지부도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건협은 정보수집을 위해 현재 11개국 대사관에 파견된 건설관과 일부
지역의 통신원을 이용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