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로 비수요기에 접어든 계란이 매기부진에 따른 재고체화로 속락하면
서 두달사이에 규격에따라 21%-27%까지 크게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있다.

2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산란량이 증가한데다 소비가 부진해지자 각규격이
속락세를 나타내고있다.

농장출하가격 기준으로 특란(60g이상)이 줄(10개)당 7백20원을 형성,올들
어 최고시세를 나타냈던 지난 9월의 9백50원보다 24.2%(2백30원)가 떨어졌고
대란(55g이상)도 같은기간 동안 24.1%(2백원)이 하락해 8백30원선에 출하되
고있다.

또 중란(48g이상)과 소란(45g이상)도 줄당 5백90원과 5백40원으로 지난 9
월의 7백50원과 6백90원에 비해 21.3%(1백60원)와21.7%(1백50원)가 각각 떨
어졌다.

경란(45g이하)는 줄당 27%(1백원)나 하락한 2백70원을 형성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면 매기는 더욱 떨어질것으로 예
상, 양계농가의 재고 역시 더욱 체화됨면서 시세는 좀더 하락할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