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 뒤쫓아온 선옥은 북경까지 그를 안내해준다.
비를 만난 두사람은 동굴을 찾아 몸을 말리며 샤르므의 대한 이야기를 한
다.
밤이 깊자 허름한 산막집에서 방을 하나 구해 하룻밤을 묵는다.
간신히 잠이 든 남천은 꿈속에서 샤르므를 찾아 헤매고 잠이 깬 선옥은 남
천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우여곡절 끝에 북경에 도착한 남천과 선옥은 일류 양식당에서 근사한 저녁
을 먹는다.
<> "주말극장"<옥이이모>(SBSTV오후8시50분) =준석은 할머니 밑에서 어머
니가 고생하는 것을 가슴 아파하며 순임이와 따로 나가살자고 조르지만 옥
이는 준석을 꾸짖는다.
이 여사는 장씨가 옥이를 집까지 바래다주자 다시는 장씨와 어울리지 말라
며 옥이에게 화를 낸다.
학교네 집에 점심을 먹으러 온 복태는 반찬 투정을 하며 국민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혜원의 이야기를 꺼낸다.
금순은 복태 이야기를 듣고 학교와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가지만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다시 집에 돌아온다.
<> "일요 아침드라마"<개성시대>(KBS2TV오전9시) =실희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방송국에도 나가지 못한채 중환자실 앞에서 밤을 새운다.
인준과 리라를 비롯한 원룸아파트 사람들은 실희가 안타까워 어떻게 위로
해줄까를 고민한다.
그 와중에 인준의 침대에서 실희의 사진을 발견한 인준모는 점쟁이를 찾아
가 둘의 궁합을 보고 실희와 결혼하면 인준의 인생이 피곤해진다는 말에 결
사반대를 결심한다.
<> "명화극장"<의혹의 메시지>(KBS1TV오후10시40분) =이스라엘과 아랍세
계의 대립이 첨예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국 대사 피터 해커가 이스라엘에
파견된다.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대화로 풀수있다고 생각하는 이상주의자다.
피터가 중동 문제로 바쁘자 부인 알렉스는 소외감을 느낀 나머지 하시미
와 내연의 관계를 맺는다.
두 사람은 서로 누군지 모르지만 하시미는 PLO의 지도자이고 이스라엘 정
보국 모사드는 두 사람의 관계를 필름에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